박노해-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박노해 사진에세이 02

 

 책표지부터가 선명한 레드 색상을 보니 레드를 선호하지 않아서 일부러 찾지는 않았을 책인듯싶다.

도서관이 휴관인지라 책이 거의 없어서 고른 책이라서 이럴 땐 한국의 독서량이 적다는 데 누가 하는 소리인지 이럴 땐 참 황당하다.

 책은 시인의 눈에 비친 고되고 척박한 곳에서 살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흑백으로 담아내어 시를 덧붙여서 보여준다.

 시인이 5년~13년까지 페루,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버마 등을 여행하며 흑백 사진으로 담아서 시와 함께 엮어낸 것을 찬찬히 바라보며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보며 여러 생각들을 갖게 하고 과연 짊어지고 살아갈 것이 적어진다면 마음은 편안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