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다나카 야스히로-산괴 2

오후의 체셔캣 2023. 11. 19. 10:52

산괴 2

다나카 야스히로

 

 산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라는 글에 낚여서 읽게 되었으나 지루하기만 했다.

흔히 도깨비불은 인이 발화했다고 책에서 이야기하지만 번개가 치고 남은 에너지가 대기 중에 떠도는 현상으로 생각된다. 농구공 정도의 크기의 빛으로 사람들에게 보이며 움직이는 현상도 몇 번이나 핸드폰 영상으로 보기도 했으니 말이다.

일본엔 온천이 많아서 산 아래의 공간이 비어있는 부분이 있을 터라 인근 지역에서 들리는 소리가 울려서 들리는 소리이거나 산을 헤매고 있을 때 패닉이 느껴져서 그런 것이라는 추측이 든다.

일본에도 있는 규슈 올레처럼 걷는 산행을 하는 곳을 보니 산림이 울창해서 더욱 그런 위화감이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농작물이나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동물인 여우나 너구리, 뱀에게 홀린다는 식의 고전적으로 일본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등으로 결합해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이 든다.

1권이 더 재미있으려나 싶지만 왠지 같은 내용의 반복인듯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보지 못하나 이웃이나 동료,지인은 잘 본다거나 느낀다는 식으로 도깨비불이나 모노가 따라온다거나 하는 패턴의 반복과 십 년 전엔 봤다는 등의 그러고 나서는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촬영을 해서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시대에서 영상물이 없다는 점은 의아할 뿐이다.

 사족으로 책을 많이 본다고 해서 책을 다 잘고를수는 없다는 오늘의 반성이네요. 하긴 이것 하나만 잘못 고르는 것이라면 다행인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