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바라 뒤리오-당신의 창밖은 안녕한가요

당신의 창밖은 안녕한가요

( 원제: View from My Window)

바르바라 뒤리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은 비교적 자유롭게 다닐 수는 있었지만 외국에서 락다운으로 집안에 갇혀있다시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언론을 통해 종종 듣긴 했었다. 그동안 그들은 자신의 창에서 밖의 풍경들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했나 보다. 저런 프로젝트를 했었어도 나에겐 보여줄 뷰가 아파트 뷰밖에 없어서 광탈이 되었을 듯하다.

이 사진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갇혀있어도 서로서로 연결되길 원하는구나 하는 생각과 그것을 프로젝트로 만든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겸 사진작가 바르바라 뒤리오라는 사람이 생각해낸 것을 책으로 만들어져서 보게 되었다.

창밖의 풍경이 참 다채롭다는 점과 사람이나 차들로 북적일 도시들이 차 한대 없이 한산한 모습에서는 낯설게 느껴진다. 타인을 위해 기꺼이 락다운에 동참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보면서 지구라는 세상이 새삼 좁고도 배려하는 세상이 될 수도 있구나 싶어진다.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사진은 한 장도 없다는 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