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캐서린 라이언 하워드-낫씽맨

오후의 체셔캣 2023. 8. 15. 09:08

 

낫씽맨(The nothingman)

캐서린 라이언 하워드

 

아일랜드의 소도시 코크에서 20여 년 전 5건의 폭행, 강간, 살인을 저질렀지만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은 범죄자에게 언론은 '낫씽맨'이랑 별명을 붙여준다. 칼에서 권총으로 폭행에서 강간과 살인으로 확장되었으나 갑자기 범행을 중단한 범죄자.

그러나 이브 블랙이라는 생존자가 나타나서 범인을 잡기 위한 다소 도발적인 책을 내놓고 사람들은 그녀에게 관심을 갖고 범죄자 낫씽맨은 화가 나고 불안해한다.

이야기 초반에 범인의 정체를 전직 경찰이자 현직 쇼핑센터 보안요원 짐 도일이라 밝히고 자신의 범죄사실이 쓰여진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과거의 범죄를 음미하며 기억과 일치하지 않는 것과 거짓말을 한 부분에 분노를 느껴서 작가를 살해하려고 한다.

그녀의 책을 통해 피해자와 연쇄살인범의 심리 변화를 번갈아가며 내놓고 있어서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도 함께 전한다.

어린 나이에 범죄의 피해자가 되어 가족 모두가 갑작스럽고도 한꺼번에 사라지게 되어 고통스러운 상황인데도 살아남은 생존자라서 느끼는 마음의 고통과 죄의식이 마음 아프게 느껴지고 가해자의 가족들에 대해 후일담 형식으로 담겨서 범죄사건에서 가해자에게만 중점을 맞추는 언론매체들이나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