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자와 호노부-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요네자와 호노부

 

소시민 시리즈 중에 겨울만 남은 상황이라 생각했는데 끝내기가 아쉬웠던지 작가가 스핀오프 격으로 낸 소설.

중학교 시절 자신들의 성격으로 인해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소시민을 지향하는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친구가 아닌 서로를 핑계로 타인의 이목이 쏠리는 것을 피하려는 사이입니다. 그러나 점점 일상의 미스터리들을 풀며 다니는 동료로 보이며 그들의 목적대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건지 의구심이 들긴 하네요.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세 개의 마카롱이 한 세트인 한정 마카롱 세트를 먹기 위해 나고야까지 함께 간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고바토가 한눈을 팔고 오사나이가 화장실에 손을 씻으러 간 사이에 세 개가 아닌 네 개가 놓인 마카롱을 보게 되는데 영문 모르게 늘어난 마카롱을 덥석 먹기에는 찜찜하여 추리를 하게 되고 마침내 누가 범인인지 눈치를 채게 되네요.

뉴욕 치즈 케이크 수수께끼 - 마카롱 건으로 친해지게 된 코스모스의 학교 축제에 함께 가게 된 둘은 갑작스레 오사나이가 납치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부딪힌 남학생이 건네준 CD는 어디에 있는가에 결론이 도달해서 CD의 비밀을 보게 됩니다.

베를린 튀김빵 수수께끼 - 취재로 베를린 튀김빵을 다루기로 하면서 학교 신문부의 학생 중에 빵 속에 머스터드 든 걸 먹은 사람이 꽝이 되어 취재 기사를 쓰게 되었지만 네 명이서 동시에 먹은 튀김빵은 꽝이 아무도 없어서 부원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도지마 겐고의 의뢰를 받아 누가 범인인지 밝혀냅니다. 그런데 난 베를린 튀김빵 수수께끼는 처음부터 범인이 누군지 알아채서 김이 샜고 튀김빵은 그냥 도넛 안 팥 대신 쨈이 든 것일 뿐이죠.

피렌체 슈크림 수수께끼 - 음주 장소에 있었다는 누명으로 학교로부터 근신 처분을 받은 코스모스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은 그날 청소를 하며 자택에 있었다며 의혹을 부정하죠. 그 말을 듣고 수사에 나선 둘은 마침내 진상을 파악합니다.

 

사람들은 여러 동기들로 악의를 품고 항상 행동거지를 조심하고 타인을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어요. 그러나 생각보다 좀 밋밋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그리고 뉴욕 치즈 케이크가 땡긴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