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로버트 두고니-내 동생의 무덤

오후의 체셔캣 2023. 4. 30. 14:29

 

내 동생의 무덤

로버트 두고니

 

93년 8월 미 워싱턴 주에 조그만 마을 시더 그로브에서 트레이시의 열여덟 살 여동생 세라가 실종된다. 범인으로 추정된 사람은 강간죄로 6년을 복역하고 마을 외곽에 삼촌의 집에 사는 에드먼드 하우스이다.

마을 사람들이 세라를 수색하는 데 동참하지만 동생의 시신을 끝내 발견되지 않았고 재판 끝에 에드먼드는 정황증거만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이다. 가족들은 각자의 죄책감을 괴로워하게 된다. 부모님은 딸이 실종될 때에 집이 아닌 하와이로 여행을 간 사실로 괴로워하고 동생의 보호자였던 트레이시는 남자친구와 데이트로 세라를 혼자 집으로 보낸 일로 힘들어한다. 사건은 종결되지만 트레이시는 의문을 갖고 사건을 파헤치고 진실을 알기 위해 화학교사 일을 그만두고 형사의 길을 걷게 된다. 20년 후에 트레이시는 세라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장례를 치르게 된다. 그러나 검사와 보안관은 트레이시가 마을을 떠나주길 원하고 그녀는 고등학교 친구였던 댄에게 자신이 조사한 세라 사건을 보여주며 가까워진다.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트레이시와 세라의 관계를 보여주며 여전 재판이 허술한 점을 알려주었지만 왠지 석연치 않았다. 그녀가 찾는 진실은 파헤칠수록 고통이었으나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왠지 미국식 사고방식인 총으로 악인을 징벌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