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우케쓰-이상한 집
오후의 체셔캣
2023. 3. 12. 13:13

이상한 집(원제 : 變な家)
우케쓰
오컬트 분야에서 필자로 활동하는 주인공은 지인의 상담 부탁으로 도쿄의 어느 집에 평면도를 보게 되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그 점은 집의 구조상에 불필요하게 빈 공간이 있는 점과 2층의 아이 방이 중심이면서도 창문이 없이 갇힌 형태라서이다. 묘한 찜찜함을 불러일으켜서 결국엔 그 집의 구매를 포기하고 그 근처에 왼손이 없는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들린다.
건축에 문외한이라서 미스터리 매니아이자 설계사 구리하라 씨에게 도움을 청하고 평면도를 본 구리하라 씨는 의도된 공간이라고 말하고 주거공간으로 은폐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집이라는 가설을 제시한다.
너무 과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갖게 되지만 지인은 벌써 그 집 근처에 나온 시신으로 인해 구매를 포기하고 구리하라가 제시한 가설이 설득력을 갖추면서 더욱더 그 집에 파고들게 된다. 그런 중에 그 기사를 접한 한 여성이 그 집에 대해 말하고 짚이는 점이 있다고 만나달라고 요청을 한다. 그녀는 사이타마현에 그 집과 비슷한 집이 있으며 자신의 남편이 그 집 사람에게 살해당했을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이며 그 집은 매물로 내놨다가 불탔다는 이야기이다.
아무튼 내 취향도 아니고 글을 쓰기 위해 만들어낸 설계도여서 억지 설정같이 느껴져서인지 더욱더 재미없게 느껴진 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내가 10대라면 흥미를 갖고 봤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