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독서노트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오후의 체셔캣
2023. 3. 4. 09:27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세상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세상을 지도로 읽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에 발상이 신선해서 과연 어떤 것을 다루는 걸까 하고 읽었다.
문자나 숫자로 나의 뇌에 가닿기엔 부족한 정보를 시각화 시켜서 보여주는 점이 맘이 든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니 다소 검증이 된 내용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몫하게 된 것이리라.
예전 영국에서는 부랑자들을 추방하는 법이 있었다는데 그럼 그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 런던으로 흘러들어왔던 이들인데 어디로 가란 말인가 싶었다. 나치나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내세우는 우생학을 비웃는 고대인의 DNA 흐름을 볼 수도 있고 각 나라별로 종교나 사회적으로 선호하는 이름들에선 우리나라에서는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나오지 않아서 재미있었다. 물론 성(姓)은 아니지만 말이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내용들을 시각화해서 일깨워주는 점과 알고 있더라도 흘려버렸던 내용을 다시 부각할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환경의 재앙을 경고하는 시점에서 보여주기식 환경문제 말고 당장 실천을 해야 우리의 후대에게 재앙을 안겨주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