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타케 나나미-어두운 범람
어두운 범람
와카타케 나나미
다섯 편의 단편.
파리 남자 - 하세가와 탐정사무소의 프리랜서 조사원인 하무라 아키라가 의뢰인 모토미야 하루라는 여성에게 어머니의 유골이 든 유골함을 가져다 달라고 하고 유골함은 유명한 심령연구가인 외할아버지가 살던 외진 양옥집은 유명한 공포 스폿으로 알려져 있었다. 의뢰인이 이야기한 곳에 없어서 찾던 중에 전에 일하던 아사쿠라 교스케의 부패한 시신을 깔고 앉는다.
어두운 범람 - 여러 사상자를 낸 이사노키란 살인자에게 팬 레터를 보낸 여자 유코. 이를 조사해달라며 담당 변호사의 의뢰를 받은 하무라 아키라는 편지의 주인으로 의심되는 여성을 찾지만 5년 전에 실종이 되고 주변 사람들은 소식을 모르는 상태이다. 그리고 실종된 여성의 아버지 야마모토 다다노부는 평소에 이소자키의 집에 드나들었던 딸을 언급하며 딸이 그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행복한 집 - 라이프 스타일 잡지<Cozy Life>의 편집장 세쓰코가 사라지고 비밀리에 조사를 하던 편집장 대행인 미나미 하루히코와 직원 이 편집장의 살해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된다.
광취- 해외토픽으로 범행 동기와 상황은 다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카레가 아닌 다른 음식이었던 기억이 나면서 알아버렸네요.
도락가의 금고 - 졸부의 범행 자백이 금고 속에 있었네요.
사실 장르 소설은 읽을 만큼 읽은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스멀스멀 들기 시작한다.
대부분 결말이 예측 가능하거나 아니면 억지로 비틀어내거나 가학적인 취향도 그닥 좋아하지 않고 작가가 다른 사람들의 책들은 몇 권 채 읽지도 않곤 드라마나 영화 몇 편 보곤 어때 나 잘 쓰지 이제 곧 영화로 나올 것 같지? 하며 으스대는 것이 눈에 보이니 말이다. 어휴~
내 취향과는 동떨어진 책들도 마구잡이로 읽기 시작하게 되면서 더 장르물에 대한 식욕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말이다.
그래서 고른 이 책 또한 이렇게 악의로 넘치는 세상이라니 긴병엔 효자 없다는 말이 저 단편을 뜻하는 걸까? 너무하네 하다 가다도 내가 저 입장이 아니니 쉽게 말을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