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설리번-진홍빛 하늘 아래
진홍빛 하늘 아래 (원제: Beneath a Scarlet Sky)
마크 설리번
2차 세계대전 한창일 때 당시 이탈리아의 17살 소년 피노 렐라는 금새 사랑에 빠져 매번 여성들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거절만 당하는 키만 훌쩍 큰 아직은 소년티를 벗지 못한다. 가방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과 형 피노를 쫓아다니는 동생 미모와 몰려다니며 즐겁게 살아간다. 그러던 중에 자신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방가게와 집이 폭격으로 파괴되자 그는 동생이 있는 카사 알피나에 있는 학교로 보내지게 된다. 그때 레 신부는 그에게 은밀한 일을 시키기 위해 산에 오르는 연습을 하게 되고 그 일은 알프스산맥의 여러 경로를 통해 스위스의 국경으로 유대인을 데려가는 가이드를 하게 되고 그 일에 익숙할 무렵 아버지가 급하게 전보를 보내고 돌아가니 곧 18살이 되어 군대에 징집되어 총알받이가 되느니 나치 군대에 자원입대하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부모님의 강요에 하게 된다. 그러다 레이어스 장군의 눈에 띄어 운전병이 되고 그 후에 외숙 부가 그에게 첩자가 되라고 하고 그는 그 제안을 수락한다.
장군의 집에 처음 간 날에 그에게 바람을 맞춘 가정부 안나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의 친구 카를레토와 동생 미모는 독일군이 된 그에게 배신자라고 하며 그를 미워한다.
전쟁의 참혹한 상황들과 연이은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파시즘에 선동되어 무자비한 학살을 벌이는 파시스트 군과 피노가 한 용감한 행동과 첫사랑 이야기들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나치 정권의 그림자로써 오히려 마지막까지 빼돌린 금괴로 안락하게 살아간 레이어스 장군의 삶에 뒷맛이 개운치 않으나 어쩜 그런 점들이 더욱 현실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책이 두껍지만 결코 책을 늘리려고 한 느낌이나 질질 끄는 것이 전혀 없어서 놀라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