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han 일상
10월의 다이어리
오후의 체셔캣
2021. 10. 2. 11:38

얼마 전에 본 버섯들로 인해 다이어리에도 단세포적이 뇌로 다이어리에도 버섯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30일날 나온 우표가 품절되어서 못사게 되었다가 그냥 나에게로 올 연이 아닌 가보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일들로 인해 마음이 복잡한데다가 코로나백신으로 계속 기운이 없어서 말이죠.
똥손이 아부지가 밤을 따와서 역시나 삶았는데 맛이 없더라고요.
통통한 노란 라바들만 여러 마리 보게 되었네요.
뭐해야하나 싶었는데 밤페이스트라는 것이 있어서 생크림과 밤을 갈아서 40분간 졸여주면 된다기에 요리 못하는 제가 했다가 손바닥에 화상을 입었네요. 똥손 아부지에 똥손 딸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먹어보니 시판용보다 낫다며 문여사님이 좋아해주니 다행이네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용암처럼 튀더라고요.
게다가 가스레인지 주변에 튀어서 청소하기 힘들었네요.
이번 해는 이걸로 끝입니다.
다음해에 또 가져오면 처치곤란 맛없는 밤들은 율란을 만들어야 하는 건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