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
브루스 커밍스
"기억은 불안정하고 변하며 진화하고 생각과 무관하게 변전한다." -P.104 中에서
작가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시초로 1930년대에 일제강점기에 만주에서부터 하고 주장한다.
독립운동가들 중에 아나키스트이거나 사회주의자가 많았다는 것은 아마도 조선시대에서 지배 세력들로 인한 문제들에서 벗어나는 것에 기인된 것이리라 생각이 든다. 여러 기사들과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조선시대나 일제 강점기 때 친일파들로 인해서 수탈이 반복된 상황에서 이젠 농민이나 노동자가 홀대받지 않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상당수의 사람들이 항일유격대원이 되었고 만주에서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싸우며 일본에 저항했기 때문이라고 일본은 같은 조선인을 그 반대로 내세워 일본 앞잡이가 되어 잔악하게 토벌했고 그로 인해 한국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고 말이다.
그러나 애초에 강대국들이 임의로 그은 3.8선으로 인해 생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북은 항일유격대원들이 정권을 잡았고 남은 미국과 이승만의 비호 아래 친일 세력이 다수의 사회 기득권층(경찰, 군인, 법조인 등)이 득세를 했고 북한에서는 친일 매국노를 잡고 이 나라를 통일시켜야 한다는 명분으로 그리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또한 북한이 다소 적었던 군인의 수는 차후 중국 내전에서 돌아온 노련한 군인들이 보충되면서 강력한 군대였던 반면에 남한에서는 자국민을 짓밟는데만 능력을 떨친 친일 매국노가 장군과 경찰이 되어서 북한에 의해 통일이 되면 죽음을 면치 못하다는 점과 처음부터 능력 없이 탐욕스러운 이승만으로 인해 무력충돌이 자주 일어났다는 등의 이야기는 많이 밝혀진 사실이라서 놀랍지도 않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은 자신의 이권을 위해 세계 제패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내전을 이용했다는 점이다. 한국인은 안중에도 없이 국토를 초토화를 시키고 일본을 경제적으로 부흥시켜서 일본에 복속시키려고 했던 것이고 자신들이 세계의 경찰국가가 되기 위한 한국전쟁을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 말이다. 현재에도 아시아에 대해 무지한 미국은 여전히 일본과 엮지 못해서 안달이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무분별한 공중폭격과 함포사격으로 민간인이 너무나 많이 희생되었다는 사실과 노근리와 단양의 곡계골 등 전국의 곳곳에 있었던 학살 사실과 증언을 보면 미국 군인들이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만연화된 학살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미군정의 묵인과 동의하에 친일파와 북에서 쫓겨난 세력들이 잔혹하게 저지른 여순 항쟁과 4.3 제주 항쟁 또한 다르지 않았다고 말이다.
그러나 과거에 출발은 그러했어도 오늘날의 우리는 북한과는 많은 차이가 생겨버렸다. 단지 경제뿐만이 아니라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과거를 비판하고 청산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전히 3대 세습 국가인 북한과 일본의 전범 세습 정치가들을 보면서 저곳보다는 나아졌지 않은가 생각을 하면서 자만은 금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 등의 문서들을 봐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교묘하게 미국의 잘못한 점을 기록된 문서를 조사해서 쓰였다기 보다는 뭉개버리면서 남한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미국인 작가에게 의문점이 들기도 하거니와 요새 불거져나온 중국머니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이런 책이 나온걸지도 모른다는 경계심이 들기도 하다.
그리고 20세기 초 러시아의 유대인 학살이나 중국의 티베트와 신장위구르 탄압을 보면서 이런 말이 믿기지 않는 건 나뿐인 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