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글래드웰-타인의 해석
타인의 해석
말콤 글래드웰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들이 진실하다는 전제로 생각을 하고 나도 그렇다고 생각을 했다. 또한 상대와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는 상태에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상대를 만나는 것보다는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더욱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하는 점은 충격적이었다.
여기서는 타인을 오해하는 3가지 이유가 진실 기본값 이론(Truth Default Theory), 투명성 관념 맹신, 결합성 무시인데 이젠 여러 가지를 분석하면서 좀 더 고려해볼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타인이 정직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을 하지만 사람들은 정직한 이들보다 거짓말을 하는 이들이 더 많고 생각보다는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정적인 증거가 나타나서야 믿기 시작한다고 한다.
겉으로 드러난 행동과 태도가 속내와는 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는다. 영국 총리 체임벌린이 직접 히틀러를 만나보고 그가 말만 전쟁을 원하지 속은 평화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다.
또한 낯선 사람은 쉽게 알 수가 없고 어떤 일이 벌어진데 대해 제각각 일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아만다 녹스의 경우에서도 보통의 사람과 다른 행동을 했다고 해서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겉모습과 내면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살인자라고 몰아가는 점은 충격적이다.
자신은 복잡 미묘하지만 낯선 사람은 어떤 행동이나 말로도 쉽게 이해하고 단면적인 사실을 결함이 있는 생각으로 섣부르게 판단을 하고 믿는 점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말이다.
시인 실비아 플러스의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내가 생각한 우울하거나 생계나 질병 등의 경우에 선택하는 극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자살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 이들이 자살을 한다는 점을 설명해준다. 범죄가 발생하는 지점의 경우에도 특정한 행동과 특정한 조건이 만나야 일어난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낯선 이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 엄청난 오해와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거나 황당한 사례로 남을 사건들과 연구자료 등으로 설명하며 타인을 파악하기 어려운지를 생각하게 하는 점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타인의 진실성을 무한의심을 하려고 들면 일상은 너무나 피곤할 것 같긴 하지만 뭐 얼마전 이런 경우가 한건 더 생겼으니 이젠 진실성 따윈 생각하지 못할 노릇이다.